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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마스터스 토너먼트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가 LIV 골프 선수와의 동반 경기를 모두 피했다.
5일(한국시간) 발표된 마스터스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타이거 우즈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와 6일 밤 11시 18분부터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또 PGA 투어 선수 대표인 매킬로이는 7일 오전 2시 48분에 김주형(21), 샘 번스(미국)와 경기에 나서 LIV 골프 선수들과의 어색한 만남을 하지 않게 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저스틴 토머스 역시 LIV 선수들을 모두 피했다. 셰플러는 7일 오전 2시 36분에 맥스 호마(미국), 샘 베네트(미국)와 경기하고, 토머스는 6일 밤 11시 42분에 존 람(스페인), 캐머런 영(미국)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2일 끝난 LIV 골프 올랜도 대회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도 무난한 조에 배정됐다. 7일 오전 0시 54분에 대니 윌렛(잉글랜드), 개리 우들랜드(미국)과 경기한다.
2020년 마스터스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7일 오전 2시 12분에 막차로 출전권을 따낸 코리 코너스(미국) 그리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티샷한다.
지난해 6월 LIV 골프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마스터스는 PGA 투어로부터 퇴출당한 선수들의 출전을 허가하면 양쪽 투어 선수들의 어색한 만남이 예고됐다. 특히 우즈와 매킬로이, 토머스 등은 LIV 골프의 출범을 비난하는 데 앞장서 왔던 터라 껄끄러운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렸다. 다행히 1·2라운드에선 우려했던 어색한 만남을 모두 피하게 됐다.
다만, 3라운드부터는 성적순으로 조 편성이 바뀌는 탓에 PGA 투어 스타와 LIV 골프 선수들간의 불편한 만남은 언제든지 이뤄질 수 있다.
올해로 87회째 열리는 마스터스는 한국시간으로 6일 밤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