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풀타임' 손흥민, 현지언론 무난 평가..."슈팅 때렸지만..."

  • 등록 2022-12-27 오전 12:35:15

    수정 2022-12-27 오전 12:35: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에 나섰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트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트와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뒤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공식 경기에 나섰다.

이날도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착용했던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여러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브렌트포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과감한 돌파와 연계플레이를 펼치면서 토트넘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역습에 고전해 먼저 2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해리 케인의 헤더골과 후반 2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를 부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공격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전체 토트넘 선수 가운데는 6번째였다.

만회골을 터뜨린 케인은 7.7점, 오른쪽 공격을 책임진 데얀 클루셉스키는 7.2점을 받았다. 동점골 주인공 호이비에르가 8.2점으로 가장 높았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 매체는 “몇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편안하게 잡았다. 경기 막판 찬스도 골키퍼에게 막혔다”고 언급했다. 동점골을 기록한 호이비에를 비롯해 케인, 이반 페리시치가 평점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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