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빈자리 컸다' 맨유, 뉴캐슬과 0-0...시즌 첫 무승부

  • 등록 2022-10-17 오전 12:43:22

    수정 2022-10-17 오전 12:43:22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에 그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이 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리그 첫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는 5승1무3패 승점 16을 기록, 5위를 지켰다. 올 시즌 좀처럼 지지 않는 팀으로 발전한 뉴캐슬은 3승6무1패 승점 15로 6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제이든 산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안토니를 좌우 2선 공격에 배치했다. 중원은 ‘브라질 듀오’ 프레드와 카세미루가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 중인 에릭센은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경기 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에릭센이 약간의 질병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릭센의 공백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프레드가 에릭센 자리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지만 패스 정확도나 탈압박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에릭센이 빠지면서 맨유의 중원 빌드업은 매끄럽지 않은 모습이었다.

맨유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여러차례 상대 수비와 부딪혀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심은 모두 정당한 몸싸움이라며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다.

후반 43분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으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가 앞으로 뛰어나와 골문이 빈 상황에서 래시포드는 크로스를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프레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카메미루가 올린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머리에 맞혔지만 역시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뉴캐슬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맨유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전반 23분이었다. 케빈 트리피어가 찬 프리킥 때 조엘린톤이 두 차례 헤더를 시도했지만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뒤따랐다.

결국 양 팀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이날 맨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겨우 22차례 공을 잡는데 그쳤고 슈팅도 1개에 그쳤다. 패스 성공률이 57.9%에 그칠 정도로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