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복이와요 ‘공조2’ vs ‘육사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에는 오락영화만한 것이 없다. 추석 연휴 기간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기에 ‘공조2’와 ‘육사오’가 최적이다.
‘공조2’는 국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가 다시 손을 잡은 가운데, 미국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 분)이 가세하는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공조2’는 2017년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해 액션과 코미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781만명의 관객을 모은 ‘공조’의 속편이다. 현빈 유해진 임윤아에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전편보다 큰 스케일의 액션과 웃음을 선사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유일한 신작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다. ‘베를린’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김소진 김재화 박경혜 등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개봉해 361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지난해 한국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한 작품이다.
‘알라딘’은 좀도둑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면서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알라딘’은 가족 단위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디즈니 실사로는 처음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스피치리스’ ‘어 홀 뉴 월드’ ‘프렌드 라이크 미’ 등의 OST가 인기를 끌면서 영화 관람을 할 때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열풍도 일으켰다. 윌 스미스가 지니를 완벽하게 재연, 유쾌함을 선사하며 흥행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