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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봉 주교의 말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시청자들은 물론, MC들까지 감동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특집으로 꾸며져 여행 작가 임택, 수영 선수 황선우, 웹툰 작가 이말년, 두봉 주교가 출연했다.
스물 여섯의 나이에 한국에 와 70년을 헌신한 두봉 주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떳떳하고 기쁘게 살았다”고 말했다. 이 말에 MC 유재석은 “소름 돋았다”라며 “수많은 분 앞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감탄했다. 조세호 역시 “저는 솔직히 떳떳하게 살지 못했다”면서 “주교님이 지금까지 얘기하신 것 중에 단 한개도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할 수 없을 거라고 얘기할 것 같다”고 놀랐다. 유재석 역시 “저도 자신있게 얘기 못할 것 같다”면서 ‘떳떳하게 살았다’고 말한 두봉 주교의 모습에 연신 감탄했다.
재미부터 감동까지,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고 알찬 방송을 꾸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번 회차 역시 풍성하게 채우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