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상금 1000만달러 시대 막올라..US여자오픈 우승상금 21억원

US여자오픈 올해부터 상금 1000만달러로 증액
우승상금 작년 100만달러에서 180만달러로 늘어
앞으로 5년 간 최대 120만달러까지 증액 발표
  • 등록 2022-01-08 오전 6:27:06

    수정 2022-01-08 오전 8:07:43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PGA 투어도 1000만달러 상금 시대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치러지는 US여자오픈이 올해부터 총상금을 두 배 가까이 늘려 1000만달러 시대를 맞는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8일(한국시간) “오는 6월 2일부터 나흘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2022년 대회는 지난해 총상금 55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약 두 배가량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승상금 역시 100만달러(12억4000만원)에서 180만달러(21억6700만원)로 늘어나며 앞으로 5년 동안 최대 1200만달러까지 인상하겠다”고 계획을 덧붙였다.

US여자오픈은 올해 대회부터 비영리 통합 의료기관인 미국 중동부지역 병원 연합회(Pro Medica)가 새 후원사로 참여한다.

LPGA 투어 대회에서 총상금 1000만달러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예정된 대회 가운데선 8월 영국에서 열리는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이 총상금 68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도 총상금 580만달러로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US여자오픈이 총상금을 1000만달러 증액하면서 LPGA 투어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남자골프인 PGA 투어에선 상금이 가장 큰 대회는 3월 열리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총상금 2000만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US오픈의 총상금은 1250만달러였다.

US여자오픈은 상금 증액과 함께 미국 내 유명 명문 골프장으로 개최 장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니들 골프클럽을 시작으로 2023년 페블비치 링크스(캘리포니아주), 2024년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펜실베이니아주), 2025년 에린힐스(위스콘신주), 2026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캘리포니아주), 2027년 인버네스 클럽(오하이오주), 2028년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펜실베이니아주), 2029년 파인허스트 컨트리클럽(노스캐롤라이나주), 2030년 인터라켄 컨트리클럽(미네소타주) 등이 US여자오픈의 개최 장소로 확정됐다. 대부분이 미국 PGA 투어 또는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를 개최한 골프장이다.

마이크 완 USGA CEO는 “USGA는 선수들에게 놀라운 무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에게 꿈을 꿀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75년의 역사를 지난 US여자오픈은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상금부터 장소 등 모든 면에서 성장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에겐 매우 친숙한 대회로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주연(2005), 박인비(2008·2013), 지은희(2009), 유소연(2011), 최나연(2012), 전인지(2015), 박성현(2017), 이정은(2019), 김아림(2020)까지 최근 25년 동안 10명의 우승자가 11승을 거뒀다.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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