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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생중계로 열린 ‘2021 SBS 연예대상’에서는 ‘골때녀’ 박선영(쇼, 스포츠 부문)과 ‘런닝맨’ 양세찬(버라이어티 부문), ‘미우새’, ‘돌싱포맨’ 탁재훈(이럴리티)이 최우수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골때녀’는 이날 최우수프로그램, 신인상, 베스트커플상, 감독상, 우수상 등 7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올해의 예능인상’과 함께 최우수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박선영은 “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었는데 최우수상을 주시니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 재미삼아 한 축구가 ‘골 때리는 그녀들’이란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도와준 이승훈 PD님 감사하다. 제작진, 현장 스태프들 등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다”고 제작진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각 분야에서 나름의 획을 그으신 분들이 전부 축구를 하고 계신 만큼 섭외가 힘든데 작가님들의 노력에 감사하다.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축구도 좋아하는데, 처음 프로그램이 생긴다 했을 때는 걱정했다. 그런데 저보다 더 축구를 사랑하고 열정을 갖고 있는 선수분들이 많아서 놀랐다. 저에게 행운같은 프로그램이다. 제가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준 신엔터 포지션 임재욱 대표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세찬은 “초반에 런닝맨을 형님들과 하면서 저도 웃기고 싶고 혼자서도 큰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고민을 많이 하고 내 포지션이 뭘까 걱정하며 노력을 많이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니 형들이 너무 큰 사랑을 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제작진분들도 포기 않고 끝까지 제게 잘 하고 있다, 재밌다고 계속 응원해주셔서 이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재석이 형이 있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오늘 상을 받은 세형이 형한테 축하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 엄마도 형과 제가 늘 비교가 된다고 티는 안 내지만 알게 모르게 눈치를 주면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셨다. 집에서 어머니가 보실 거라 믿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드리고 싶다. 많이 부족한데 가진 것에 비해 제가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만큼 더 많이 노력하고 웃음을 드리는데 집중하겠다. 내년도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올해의 예능인상’과 함께 2관왕을 차지한 탁재훈은 “제가 작년에 ‘신스틸러상’을 받았는데 갑자기 껑충 뛰어 최우수상이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 프로그램을 매주 재미있게 봐주시는 저희 어머님, 제가 지금 서울 집에서 어머님께 신세를 지고 있는데 감사하다. 저희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도 감사드린다. 제가 활동하는 모습을 댓글로 많이 써주시는 팬들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기분이 좋다. 내년에는 되도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동생들과 호흡을 잘 맞춰보겠다. 불편할지도 모를 제 유머를 재미있다고 봐주시는 시청자분들, 팬들에게 미안하면서도 늘 고마움을 느낀다. 감사히 받으며 앞으로 더 재미있게 찍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Next Level’이란 부제로 열린 이번 연예대상은 이승기, 한혜진, 장도연의 진행으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