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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성현(23)이 샷을 하기 전 점검하는 두 가지다. 그는 “어드레스 때 골반이 목표 방향을 향하도록 서고 테이크어웨이를 구분 동작 없이 한 번에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현은 지난 9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2022시즌 8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던 비결로도 골반 정렬과 테이크어웨이를 꼽았다. 김성현이 골반 정렬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골반이 목표 방향보다 열려 있으면 스윙 궤도가 아웃에서 인이 될 수밖에 없다”며 “반대로 닫혀 있으면 상체 회전이 막혀 공을 당겨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성현은 공을 멀리 보내는 비결로는 클럽 낚아채기를 꼽았다. 그는 “폴로스루 때 목표 방향으로 양팔을 쭉 뻗어주는 방법이 아닌 양팔을 최대한 몸에 가깝게 회전하는 반대 방식으로 장타를 만들어낸다”며 “임팩트와 동시에 클럽을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스윙하는 게 내 장타의 비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