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로 3골' 포항, 조호르에 4-1 대승...ACL 16강 청신호

  • 등록 2021-06-29 오전 1:34:14

    수정 2021-06-29 오전 1:34:14

포항스틸러스의 권기표가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조호르 다룰 탁짐FC(말레이시아)를 누르고 앞선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전 대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29일 태국 방콕 라자말랑가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데 힘입어 조호르를 4-1로 제압했다.

앞선 1차전에서 라차부리FC(태국)를 2-0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나고야에게 0-3 완패를 당했던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 승점 6을 기록, 나고야에 이어 G조 2위를 지켰다. 반면 1승 2패 승점 3에 머문 조호르는 조 3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전반 17분 조호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레안드로 벨라스케스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현무 골키퍼도 미처 손을 쓸 수 없었다.

하지만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고영준이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보리스 타쉬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역전골도 페널티킥이었다. 전반 35분 포항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 마리오 크베시치가 상대 태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주장 강상우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포항은 후반전에 2골을 몰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포항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고영준이 살짝 옆으로 내준 공을 권기표가 빈 골문 안에 차넣어 3-1로 달아났다.

조호르는 계속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고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또 하나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임상협이 골을 성공시켜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은 이틀 뒤인 다음 달 1일 조호르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2009년 ACL 우승을 이룬 포항은 1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 지역 클럽팀이 F조부터 J조까지 5개 조에 배정돼있다. 각 조 1위는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각 조 2위는 승점, 득실, 다득점순으로 순위를 정해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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