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방송인 전현무와 공개 열애를 시작하기 전 일화를 밝혔다.
이혜성은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과거 MC를 맡았던 KBS ‘연예가중계’에서 전현무와의 열애 소식을 직접 전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 입으로 (열애) 소식을 전해야 해서 난감했다”며 “그런데 아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았고 숨긴다고 숨겨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BS 내부인들이 좀 아시는 것 같더라. 제보가 계속 들어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그분(전현무)이 나름대로 첩보작전을 한다고 방송에 노출된 차 말고 다른 차를 장만했다. 그런데 가져온 차가 새빨간 SUV였다”며 “누가봐도 ‘나 전현무다’ 하고 광고하는 차였다”고 밝히며 웃기도 했다. 이어 “그 뒤로 누군가가 ‘혹시 빨간차 있냐’고 물어봤다더라”며 “며칠 뒤 검은색으로 래핑을 해오기도 했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전현무와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다고도 털어놨다. 이혜성은 “그분과 어떻게 해서 잘 해보려고 한다는 ‘악플’이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론 그분과의 열애설로 많이 알려지기도 한 거니까”라면서 “앞으로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