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회원 및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4750만원을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
KPGA는 지난 5일부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구자철 회장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기부 동참을 이끄는 등 적극적인 모금 활동에 나섰다. KPGA의 기부금은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의 위생용품과 긴급구호품을 지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구자철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강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사랑과 희망으로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모금 운동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배상문은 대구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까지 살았다. 프로 전향을 위해 경기도 용인과 성남 등으로 거주지를 옮겼고 현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살며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고진영(25)과 최혜진(21), 김효주(25)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구호 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지난 3일 1억원의 성금을 내놓았고, 최혜진 3000만원, 김효주도 1억원을 기부했다.
최혜진은 소속사인 롯데 골프단을 통해 “고향이 경남 김해인데 가까운 지역인 대구, 경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환자분이 발생하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