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파경에 근거없는 루머 확산 '우려'

결혼한 지 1년 8개월 만에 이혼조정 신청으로 결별 수순에 들어간 송중기 송혜교 커플.(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송송 커플’의 파경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확산하고 있다.

27일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이혼 절차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SNS와 커뮤니티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파경 원인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지라시(정보지)의 형태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소문에는 제3자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두 사람은 물론 그 주변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 양 소속사는 이혼 절차 진행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하면서 허위 사실 및 유포를 경계했다.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개인적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해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도 “배우의 사생활”이라며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 측의 당부에도 소문은 온라인의 익명성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두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 측이 일부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 “강경 대응” 등의 입장을 밝힌 배경이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이날 오전 각각의 법률대리인과 소속사를 통해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혼에 합의한 상태로 조정 절차만 남겨뒀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직접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응원해줬던 많은 분들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 송혜교는 2016년 2월 방송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고 2017년 7월5일 결혼을 깜짝 발표, 그해 10월 31일 아시아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한류스타의 ‘세기의 결혼’은 안타깝게도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