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S501 재결합 논의…멤버들 日서 회동

김현중 박정민 허영생 김규종 모두 긍정적
'군복무' 김형준 전역 후 2019년 본격화할 듯
  • 등록 2017-12-30 오전 6:00:00

    수정 2017-12-30 오전 6:00:00

SS501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류 아이돌 그룹 SS501이 재결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SS501 멤버들은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형준을 제외한 4인이 얼마 전 일본에서 만남을 갖고 재결합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박정민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멤버들의 만남 및 SS501의 재결합 논의에 대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난 게 없지만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정민은 재결합 확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 자리에는 박정민과 김현중, 김규종, 허영생이 모였다. 멤버들 사이에서는 신곡 발매와 공연 등 재결합 활동의 구체적인 방식까지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분위기는 충분히 긍정적이었다.

SS501은 DSP미디어와 지난 2010년 6월 전속계약 만료 후 멤버들이 각각의 기획사를 찾아 흩어지면서 그룹으로서는 더 이상 활동을 하지 못했다. 2010년 5월 발매한 ‘데스티네이션’이 SS501의 마지막 앨범이었다. 활동을 하지 않았을 뿐 ‘해체’를 확정적으로 언급한 멤버는 한명도 없었다. 김규종, 허영생, 김형준은 더블에스301로 활동도 했다. 5명이 다시 모이는 완전체 컴백의 가능성을 멤버들이 스스로 열어놓은 상태다.

김형준의 군 제대는 2018년 12월이다. 2019년 SS501이 다시 모인다면 9년 만의 컴백이다.

특히 SS501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꽃미남 그룹’으로 불리며 노래와 퍼포먼스뿐 아니라 외모로도 소녀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마지막 활동 이후 짧지 않은 기간이 흘렀지만 아직 팬층은 두텁다. 멤버들은 각각 솔로 활동에 나서서도 한국과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더블에스301 활동도 마찬가지였다. 박정민은 올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한 뒤 가장 먼저 한 활동이 일본과 태국 팬미팅이었다. 팬들이 있다는 것은 SS501의 재결합을 바라는 사람들이 그 만큼 많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들의 재결합이 힘을 얻을 수 있는 근간이다.

다만 각자의 소속사가 다른 만큼 조율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멤버들이 모두 재결합을 원한다고 해도 각자 소속된 기획사들의 사정이 각기 다르고 스케줄도 각각 잡는 만큼 의견을 나눠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SS501의 재결합 협의가 어떤 결론이 날지 지켜볼 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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