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트로트 디바' 조정민, 일본 진출

히트곡 메이커 나카무라 타이지 '러브콜'
  • 등록 2017-07-07 오전 6:30:00

    수정 2017-07-07 오전 6:30:00

조정민(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국의 차세대 트로트 디바 조정민이 일본 히트곡 메이커의 러브콜을 받았다.

엔카 역사상 가장 많은 곡을 발표했고 일본 노래방 기기에 500여 곡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진 나카무라 타이지가 조정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6일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나카무라 타이지는 조정민의 매력적인 외모와 노래, 수준급 피아노 연주실력에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 나카무라 타이지는 조정민에 대해 “일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매력적인 가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카무라 타이지는 히데와 로잔의 ‘사랑은 상처 받기 쉽게’, 이시다 아유미의 ‘사막 같은 도쿄에서’, ‘싸움 후에 입 맞춤을’, 사쿠라다 준코의 ‘나의 파랑새’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1997년 라이브 콘서트 투어는 2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을 이뤘다. 오리콘 차트를 휩쓸고 레코드대상 기획상을 수상한 ‘일본 국민이 사랑하는 작곡가’이다.

나카무라 타이지(왼쪽)와 신현빈 루체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타이지와 조정민의 가교 역할을 한 것은 신현빈 루체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신 대표는 1997년 동양레코드 대표 시절 아무로 나미에 등이 소속된 일본 유명 엔터 회사들과 한중일 걸그룹 써클을 만들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끈 Y2K 등을 제작한 매니저다. 신 대표는 소속 가수의 일본 스케줄을 동행하며 나카무라 타이지를 만났고 대화를 나누다 조정민의 이야기를 꺼냈다. 인터넷 동영상으로 본 조정민을 기억하고 있던 나카무라 타이지가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나카무라 타이지와 조정민은 8월 중순 오사카를 시작으로 정식으로 일본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조정민은 타이지가 배출한 스타 가수들과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지상파 및 각종 방송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조정민은 한국에서는 김범수, 김건모, 이은미의 프로듀서인 윤일상과 함께 새로운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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