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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출신 피터한은 30일 데뷔곡 ‘봄스윙’을 발매하며 이 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벌써 다음에 선보일 곡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이번 노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살펴보고 다음 작곡에 반영을 할 것”이라며 들뜬 모습도 보였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가 방송을 마친 게 지난 2014년 4월이다 피터한은 톱10 직전에 고배를 들었다. 3년 간의 공백을 어떻게 견뎠나 싶을 정도로 그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음악 활동에 한껏 가슴을 부풀렸다.
오스트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로 오스트리아에서 성장했던 그는 ‘K팝스타3’가 끝난 후 돌아갔다가 음악 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2월 무브먼트제너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데뷔를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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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음악까지 여러 장르 음악을 좋아하세요. 재즈도요. 록과 힙합만 제외하면 거의 전 장르의 음악을 다 좋아하실 거예요.”
장르는 대중음악이었지만 부모도 흔쾌히 허락을 했다. 한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얘기에 결혼을 하고 아기가 생기면 음악에 도전하고 싶어도 못하니 지금 하라고 한 것도 부모였다. 피터한은 “이번에 발표한 음악을 아버지께 먼저 들려드렸는데 기타 솔로가 마음에 든다고 하셨다. 다음 발매할 계획으로 EP 앨범 수록곡들도 준비했는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는 말씀도 했다”며 기뻐했다.
사실 ‘K팝스타3’가 끝난 후 한국 기획사들에서 몇차례 영입 제의를 받았다. 아이돌 그룹 멤버, 댄스가수 등의 제의였는데 자신과 음악적 성향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거절했다. 그 후 생긴 공백, 피터한은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가수로서 기초를 다진 셈이다. 이제 본격 활동에 나선 피터한이 어떤 성과를 어둘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