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재, 차승원, 윤여정, 안재현, 박보검, 규현, 정유미, 에릭, 이서진(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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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난 4년 동안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을 거쳐 간 출연진은 40여 명이 넘는다. 단발성 게스트까지 더하면 상당한 숫자다. 이들은 예외 없이 나 PD의 프로그램을 통해 ‘재발견’됐다. 나 PD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출연진을 되짚어 봤다.
◇찾았다 요리왕
요리는 나 PD의 프로그램에서 필수 요소다. 그만큼 요리에 능한 이들이 주목 받았다. ‘삼시세끼’ 차승원이 대표적이다. 모델 출신으로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한 차승원은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쭈그려 앉아 재료를 다듬는 등 ‘주부 9단’의 솜씨를 자랑했다. 변변치 않은 도구로 빵을 구워내 ‘만재도의 기적’을 일궜다. 에릭은 ‘삼시세끼’에서, 안재현은 ‘신혼일기’에서 숨겨진 요리 실력을 뽐냈다.
◇칭찬해, 막내라인
막내이기 때문일까. ‘꽃보다 청춘’의 강하늘·박보검, ‘삼시세끼’의 손호준·윤균상·남주혁 등이 고군분투하는 막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3일 종영한 ‘신서유기3’에선 새롭게 투입된 막내 규현과 송민호가 각각 ‘비관돌’과 ‘송모지리’란 별명을 얻었다. 원조 막내는 KBS2 ‘1박2일’ 시절부터 함께 한 이승기다.
◇잊지마, 원년 멤버의 힘
나 PD의 프로그램은 새로운 인물과 흥미로운 조합으로 관심을 유발한다. 때문에 ‘신서유기’는 특별하다. KBS 재직 시절 KBS2 ‘1박2일’을 함께 했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그대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특히 불법 도박사건 이후 주춤했던 이수근의 재기 발판이 된 프로그램이었다. 덕분에 최근 이수근은 ‘신서유기’를 비롯한 다수 예능에서 물오른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이서진, 나PD의 서지니
이서진은 나 PD의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출연했다. ‘꽃할배’의 짐꾼, ‘삼시세끼’의 캡틴, 24일 첫 방송하는 ‘윤식당’에선 상무로 불린다. 나 PD는 “프로그램이 실패하면 언제든지 헤어질 준비가 돼 있다”고 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뒤를 돌아보면 이서진이 있다. 예상 외로 유용한 사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