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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장하나(23·비씨카드)와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벌였고,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는 157번째 도전.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를 허용치 않은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5000만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로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20·CJ오쇼핑)은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