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 15년 전부터 김희선 좋아했다

  • 등록 2014-03-31 오전 6:21:30

    수정 2014-03-31 오전 6:21:3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15년 전부터 이서진의 마음은 김희선에게 있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12회에서는 강동석(이서진 분)이 차해원(김희선 분)과의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년인 동석(박보검 분)은 동생 동희와 앉아 시집을 읽고 있었고 이때 소녀 해원(권민아 분)이 다가와 동석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동석은 아무 관심이 없는 듯 차갑게 대해 해원을 실망하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동희는 “해원이 누나 아까부터 따라와서 형님 주변을 28바퀴나 돌았다. 형도 누나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고 “안좋아한다”고 펄쩍 뛰는 동석에게 “자다가 해원이 누나 부르면서 잠꼬대하는 것도 다 들었다. 시도 해원이 누나 생각하면서 읽는 거 다 안다. 해원이 누나한테 가서 다 일러야지”라고 말해 동석을 당황하게 했다.

속내를 들킨 동석은 “갖고 싶은 게 뭐냐”며 급히 동희를 잡았고 “대신 내가 해원이 좋아한다는 말 누구한테라도 하면 안된다. 입 밖으로 나가는 날에는 너는 내 동생도 아니다”라고 말해 과거 동석이 해원에게 접근한 이유가 단순한 이용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하영춘(최화정 분)이 아들 강동희(옥택연 분)를 버리게 된 사연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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