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최원영, 손현주 암살 배후였다

  • 등록 2014-03-20 오전 7:01:36

    수정 2014-03-20 오전 7:01:36

‘쓰리데이즈’ 5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최원영이 손현주 암살 배후로 다시 등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5회에서는 김도진(최원영 분)이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 암살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통령 저격과 관련된 사건에도 국정원을 비롯한 모든 정부기관과 미국에서 전혀 움직임이 없었고 이에 비서실장 신규진(윤제문 분)은 “누군가 고의로 정보를 막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동휘는 “그럼 한번 직접 물어보자. 국정원장, 합참의장, 여야 원내대표 모두 불러라. 당장 불러달라. 아, 한 사람이 빠졌다”며 정부 주요인사들을 소집했다. 이들은 과거 양진리 간첩 사건 이전에 함께 모였던 인물들이었다.

이동휘는 “죽어야 할 사람이 살아 있으니 놀랐느냐. 제가 하려고 하는 일 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냐?”라며 입을 열었고 이에 김도진은 “우리도 좋아서 이랬겠느냐. 그때부터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좋지 않았냐. 우릴 먼저 배신한 건 대통령이었다. 물에 빠지려면 혼자 빠져야지 왜 우리까지 죽이려고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휘는 “날 먼저 배신한 건 그쪽이다”라고 김도진의 잘못을 꼬집었다. 과거 김도진은 양진리 간첩사건에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약속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

이동휘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죽이려는 죄는 국가내란죄다. 당신들도 사형을 면치 못할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배후를, 당신들의 음모를 밝혀낼 거다”라고 경고한 후 자리를 떠났고 이에 김도진은 “누군가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다. 우리가 살 방법은 하나다. 대통령이 죽어야 우리가 산다”며 이동휘의 암살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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