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리그 첫 도움' QPR, W브롬위치에 아쉬운 패배

  • 등록 2012-10-07 오전 12:51:55

    수정 2012-10-07 오전 12:56:3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캡틴’ 박지성(31.퀸즈파크레인저스)이 ‘센트럴팍’으로 돌아왔다. 리그 첫 공격포인트(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는 또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지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 더호손스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6라운드 경기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10분 교체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던 박지성은 이날 4-5-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사실상 위치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박지성의 역할이었다.

대신 지난 경기에서 박지성 대신 교체 출전해 골을 터뜨렸던 아델 타랍이 왼쪽 측면 자리에 나섰다.

박지성은 90분 내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과 수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특히 상대를 미드필드에서 부지런히 압박하면서 역습 기회를 계속 노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에선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정적인 슈팅이나 패스가 눈에 띄지 않았다. 박지성은 후반 중반 이후 아예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와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함께 중원을 책임지기도 했다.

박지성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그라네로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컵대회에서 어시스트를 올린 적은 있지만 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은 올시즌 처음이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어쨌든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올시즌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QPR은 이 날도 수비 조직력이 허물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전반 5분 만에 제임스 모리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23분 졸탄 게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두 골차로 뒤진 채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QPR은 전반 35분 타랍이 한 골을 만회해 추격의지를 되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더니 결국 후반 40분 유세프 무룸부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QPR은 그라네로의 득점 이후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QPR은 시즌 7경기에서 2무5패 승점 2점으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현재 경기력으로선 최하위 탈출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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