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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끝나고 어떻게 지내나 ▲이지민: 학교(동덕여대 모델과)를 휴학했다. 처음에 학업과 모델 일을 병행했는데 힘들더라. 지금은 영어 공부하면서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진정선:방송 직후 서울 패션위크 준비로 정신없었다. 그래서 학교(한림예고 모델과)도 제대로 못나갔고.(웃음)
-우승 후 변화는
▲이지민: 방송 끝났을 때만 해도 많이들 알아보셨는데 1년이 지나니 이제 그런 것도 없다. 관심이 식은거지.(웃음) 버스를 타면 가끔 사람들이 (진)정선이 얘기를 할 때 묘한 기분이 들더라. 괜히 뜨끔하기도 하고.
▲진정선: 아무래도 많이들 알아보신다. 모델 일하러가면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얘기들 하시고. 한 번은 음식점에 갔더니 어떤 남자 분께서 옷에다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사인이 없다고 하니 그냥 이름 적어달라고 해서 이름 적어 준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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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선: (이)지민 언니는 딱 모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멋있었고. 초반에 부진했지만 진짜로 우승할 것 같았다. 그리고 따로 언니를 봤을 때는 좀 무서웠다. 인상이 차갑지 않나. 근데 말을 해보니 따뜻한 구석이 있더라. "우울한 이미지로 각인".."`X가지`없다는 말, 하하하" -방송 후유증은 없나
▲이지민: 사람들이 나를 방송에 나온 이미지로만 기억한다. 그때 만날 울면서 우울하게 나왔는데.(웃음)
-1억 원 우승 상금은 어디에 썼나 ▲이지민: 가족들에게 선물을 했다. 내 앞으로는 명품 지갑 하나 사고. 나머지는 모두 어머니가 관리하신다.
▲진정선: 그동안 하도 우승 턱을 많이 내서 남아날지 모르겠다.(웃음) 상금은 부모님께서 관리한다.
-왜 모델을 꿈꿨나
▲진정선: 초등학교 때보다 남들보다 키가 크고 말랐다. 그래서 `모델해봐`라는 얘길 엄청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근데 공부는 내 적성이 아니고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다 싶을 때 모델일 밖에 없겠다 싶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해 시간 낭비하지 말자란 생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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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선:항상 불안하다. 근데 정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자신을 믿어라".."카메라 앞에서 말할 때 조심!" -시즌3 지원자에게 우승 비법을 들려준다면
▲이지민: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버텨낼 수가 없더라.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난 초반에 카메라 앞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직도 아쉽다. 그리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우승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진정선: 미션 촬영할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거를 다 보여줘야한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말할 때는 열 번 정도 생각해보고 말하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웃음)
-이제는 말할 수 있는 비밀이 있다면
▲진정선: 방송 후 태도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심사받다 찡그린 표정이 나간 적 있는데 그때 정말 다리가 아팠다. 피곤했고. 사람들은 방송에서 짧은 순간만 보지만 우리는 그 심사 장면을 찍기 위해 길게는 다섯 시간까지 높은 힐을 신고 서 있는다. 조명도 세고.
-추후 목표는 ▲이지민: 해외 나가서 일해볼 욕심이 있다. 올 연말에 여행 삼아 한 번 미국을 다녀와 볼까도 싶다.
▲진정선: 열심히 해서 꼭 해외에 나가서 일해보고 싶다. 결혼? 지금 생각 같아선 안 하고 싶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