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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성진환과 오지은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비밀리에 교제해 온 두 사람은 최근 서울 마포와 홍대 인근 카페에서 비교적 편안한 데이트를 즐겨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오지은은 지난 1월 결혼한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를 위해 당시 페퍼톤스, 메이트 정준일 등과 함께 자작곡 축하 무대를 꾸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진환과 오지은을 모두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절친한 몇몇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조차 별다른 애정 행각을 하지 않을 만큼 조심스레 사랑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각각 2004년과 2006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해 뮤지션 선후배로서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서정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두 사람은 각별한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만나다 2009년 말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윗소로우는 오는 10월 새 음반 발매에 앞서 MBC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에서 함께 했던 정준하와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1집 `지은`으로 데뷔한 오지은은 솔직하고 자기고백적인 가사로 동 세대 여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또 2010년에는 오지은과 늑대들(현재 해체)을 결성해 펑키하고 그루브한 밴드 색채가 강한 음악으로 홍대 인디신의 대표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여행 에세이 `홋카이도 보통 열차`를 출간하기도 했으며 일본 만화 `커피 한 잔 더` 3권을 번역 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