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갈등' 영웅재중, 전국체전 깜짝 외출 '왜?'

  • 등록 2009-11-01 오전 9:18:43

    수정 2009-11-01 오전 11:47:52

▲ 동방신기 영웅재중이 전국체전 고등부 축구 우승팀 오산정보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웅이 전국체전 고등부 축구 결승 경기에 깜짝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영웅재중은 지난달 26일 대전대 운동장에서 열린 오산정보고와 화천정보고와의 축구 여고부 결승전을 참관했다.

오산정보고 한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학교 게시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영웅재중이 선수들의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동방신기 최고남' 영웅재중이 깜짝 출현하여 선수들을 격려했다"며 "이번 이벤트는 본교 축구선수와 인척관계인 영웅재중이 '금메달을 따게 되면 와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전대학교 구장까지 와서 기다려 줬다"고 말했다.

영웅재중의 깜짝 등장에 경기장은 바로 아수라장이 됐지만 영웅재중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차분하게 자리를 떠났다는 후문이다.

이 사진에서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인도 해줘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영웅재중은 다른 멤버인 시아준수, 믹키유천과 함께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달 27일 세 멤버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 "SM의 간섭 없이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고, SM 측은 이에 "즉시 이의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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