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노조 설립 추진

KBO 불가 방침… 갈등 재연될 듯
  • 등록 2009-04-28 오전 7:44:03

    수정 2009-04-28 오전 7:44:03

[경향닷컴 제공]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선수노조 설립을 추진한다.

선수협회는 28일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손민한 선수협회장(롯데), 권시형 선수협회 사무총장, 선수협회 고문 변호사 등이 참석한다.

선수협회가 공지한 기자회견 내용은 프로야구 선수 노동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 등 3건이다.

이 내용대로라면 임의단체인 선수협회가 사단법인인 노동조합으로 전환하는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 총장은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에서 모든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즉각 ‘노조불가’ 방침을 밝혔다. KBO와 8개 구단 단장들은 28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모임을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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