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자살...'꽃남'에는 영향 없나

  • 등록 2009-03-08 오전 12:40:24

    수정 2009-04-07 오전 8:57:43

▲ 故 장자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신인배우 장자연의 갑작스런 자살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돼버린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꽃보다 남자'가 아직 촬영과 방송이 진행 중인 만큼 장자연의 사망이 제작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것.

출연진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들이 장자연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드라마가 전개되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장자연은 촬영 분량을 모두 마쳤기 때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7일 오후 “장자연의 촬영 분량은 지난 2월10일 방송된 12회로 모두 끝났다”며 드라마 촬영에는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장자연은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를 괴롭히는 악녀 3인방 가운데 써니 역으로 출연했다. ‘꽃보다 남자’는 12회까지 신화고교를 주요 배경으로 고등학생인 F4와 금잔디의 이야기가 펼쳐졌기 때문에 이 때까지 악녀 3인방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13회부터 극중 상황이 1년 후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럽게 신화고교 비중이 줄어들어 장자연을 비롯한 악녀 3인방도 모습을 내비치지 않게 됐다.

장자연은 7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7시42분께 친언니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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