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경기 24.9%, 시청률은 '금빛' 土 1위

  • 등록 2008-12-14 오전 10:08:00

    수정 2008-12-14 오전 10:42:48

▲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비록 1위 수성에는 실패했지만 '피겨 퀸' 김연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54분부터 9시18분까지 SBS에서 중계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은 24.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김연아에 쏠린 국민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연아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경기에서 120.41점을 기록하며 전날(12일) 쇼트프로그램(65.94점)을 합해 총점 186.35점을 마크, 동갑내기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188.55점)에 2.2점 차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에 앞서 12일 열린 김연아 출전 쇼트프로그램 경기의 시청률은 21.6%였다.

한편, '그랑프리 파이널'이 중계되던 같은 시간대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과 MBC '내 인생의 황금기'는 평소보다 시청률이 5%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16.7%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내 사랑 금지옥엽’과 ‘내 인생의 황금기’는 지난 7일 방송에서 각각 22.9%와 14.9%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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