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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서태지가 컴백 방송에서 어렸을 적에는 이성과 잦은 만남을 가져봤다고 고백했다.
서태지는 6일 오후 MBC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 스페셜 방송에 출연해 지난 16 여년간의 음악인생과 인간 정현철에 대한 이야기들을 시청자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태지는 이날 ‘건방진 도사’로 깜짝 출연한 유세윤이 여자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있냐고 묻자 “물론 있다”며 “어렸을 적에는 많은 여성과 사귀어 봤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서태지는 이후 이어진 연예계 데뷔 후 이성교제에 관한 질문에는 “사귄 적이 있어도 있다고 말할 수 없고, 없었다고 해도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에두르며 말을 아꼈다.
한편, 서태지는 향후 결혼 계획을 묻는 이준기의 질문에는 “어렸을 적에는 아이도 낳고 가정을 꾸리고 싶었지만 지금은 왜 꼭 결혼을 해야하나 라는 반대의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지금은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가 마음이 닿는 여성을 만나면 꼭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태지와 이준기는 이날 방송에서 오랜 시간 함께 차를 타고 여행을 하며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추억과 새 음반 이야기, 각자 배우와 음악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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