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30일 日서 무료 팬미팅 '감동'...3천여팬 '열광'

  • 등록 2008-07-01 오전 8:19:24

    수정 2008-07-01 오전 11:31:15

▲ 30일 일본 팬미팅에서의 가수 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월드스타 비가 3천여 팬의 환호 속에 일본에서의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비는 지난 6월 3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시간 여 동안 일본 도쿄돔 JCB홀에서 열린 ‘레인스 팬미팅 인 재팬(Rain’s Fan Meeting in Japan)’에서 약 1년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화 촬영 스케줄로 아시아 팬들과 한동안 떨어져 지낼 수 밖에 없었던 비는 그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공식 팬클럽 ‘더 클라우드 (The Cloud)’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무료 팬미팅을 개최했다.

비가 도착했던 나리타 공항에는 1천 5백 여명의 팬들이 환영 인파를 이루었고, 오랜 시간 팬미팅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은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JCB홀 앞을 가득 메워 도쿄 시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의 후지 TV 등 현지 약 80여 개 매체가 취재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작됐으며 이번 팬미팅에서 오랜 만에 ‘가수’로 팬들 앞에선 비는 자신의 히트곡 ‘아이 두(I Do)’, '태양을 피하는 방법’, '안녕이란 말대신' 등을 불러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비는 이번 팬미팅을 무료로 연 것에 대해 “지금까지 팬 여러분들께 받기만 하고 준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께 조그마한 선물을 주고 싶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일본 팬들은 지난 6월 25일 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준비,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 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날 팬미팅에 참가한 비의 소속사 관계자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지난 생일은 조촐하게 보냈는데 이 날 팬들이 마련해 준 생일 파티에서 비는 행복을 감추지 못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장장 4개월 간의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고 영화 ‘닌자 어쌔신’의 촬영을 마친 비는 오늘(1일) 귀국, 이달 27일 한국에서 팬미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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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스타 비가 30일 일본에서 3천여 팬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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