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타슈켄트 센트럴 아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대비해 6일부터 파주 NFC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 감독은 이날 오후 첫훈련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서 "현재 대표팀은 예선 3승 1무를 기록중이다.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바레인이 강하지만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우리팀 공격수들은 매우 좋은 자원들로 구성됐다. 기술이나 볼 컨트롤 능력 등이 탁월하다. 지금까지 부상이나 그라운드 사정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남은 2경기에서는 이런 점들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표팀은 소집 규정보다 3일 먼저 선수들을 소집해 첫날부터 1시간 30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박 감독은 "K리그 정규리그가 끝난 탓인지 선수들의 감각이 다소 떨어져 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 경기 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드필드 지역의 '멀티 플레이어' 이청용(서울) 역시 "어쩌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할지 모를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라 올림픽 예선에만 전념할 수 있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박성화호는 파주 NFC에서 훈련을 실시하다 오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