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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2일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과 ‘중국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들은 연예면 머리 기사로 일제히 한․중 합작드라마 ‘연애병법’에 대하여 보도했다.
‘연애병법’에 출연한 모든 중국 배우들이 ‘한국통’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연예병법'은 한국과 중국이 합작해 만드는 20부작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5월 촬영을 시작해 9월 말 한국과 중국 동시방영을 앞두고 있다.
남자 주인공은 중국에서 ‘한국 귀공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정훈. 상대역은 비비안 수, 진자함(첸지한) 등 인기 여배우들이 나섰다. 특히 주성치와 함께 중국 코미디 영화의 최고 콤비로 불리는 오맹달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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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병법'은 김정훈이 첫사랑인 진자함을 찾아 중국에 왔다가 연애이론가 오맹달을 만나 ‘연애병법 36계’를 전수받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장금’ 이후 화제가 되는 이러다 할 한류 드라마가 없던 중국에서 ‘연애병법’이 새로운 한류 전령사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한국의 드라마 제작 기술과 의상 등이 중국 드라마와 접목되기 때문이다.
촬영 장소는 중국이지만 '연예병법'의 의상과 분장, 촬영, 조명 등을 한국 측에서 맡고 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중국 배우들은 한국의 메이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 언론들은 ‘연애병법’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앞다투어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김정훈이 교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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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0대 시절 일본에서 활동한 비비안 수는 일본어가 가능한 김정훈과 일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적으로 한국어 공부에는 게으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상하이에서 실내 온도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촬영 중인 ‘연애병법’이 퇴조해가는 한류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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