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명캐스터 송인득 아나운서 간경화로 별세

  • 등록 2007-05-23 오전 9:09:02

    수정 2007-05-23 오후 2:22:14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로 친숙한 송인득(48) MBC 아나운서가 23일 새벽 간경화로 인한 내출혈로 별세했다.

12일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송 아나운서는 병원으로 후송돼 간경화에 따른 위 정맥류 출혈 진단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투병해왔다. 22일 송 아나운서에게 맞는 간의 기증자는 찾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1958년 2월생인 송 아나운서는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8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메이저리그 박찬호, 축구, 프로야구, 등 스포츠 중계 전문 캐스터로 활약하며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목소리를 전달해왔다.
 
2001년에는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제9대 회장에 뽑히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경옥 씨와 딸 효숙 양이 있으며 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사옥 남문광장에서 MBC사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11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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