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도 프로화,스포츠한류 동참

  • 등록 2007-04-24 오전 8:44:13

    수정 2007-04-24 오전 8:44:13

[노컷뉴스 제공] 태권도가 프로화를 준비중이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이사(용인대 교수)는 23일 국회문화정책포럼 주최로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개최된 '스포츠컨텐츠로서의 태권도 개발을 위한 공청회'에서 대한태권도협회가 프로태권도 출범을 준비중이며 공기업중의 한군데가 스포츠한류에 공감을 표시해 프로태권도 출범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태권도계를 대표해 토론에 참석한 양진방 이사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K-1이나 프라이드와 같은 종합격투기와 비교해도 태권도 기술은 손색이 없다고 강조하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프로를 희망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태권도가 스포츠한류를 일으킬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강준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태권도가 재미있는 경기를 유도할 수 있는 룰을 보완한다면 프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교수는 특히 세계적인 저변을 갖고 있는 태권도가 프로로 무장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 충분히 스포츠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프로태권도의 해외진출은 국내 스포츠사상 최초의 스포츠컨텐츠 수출로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희윤 스포츠산업경제소장도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사들의 해외스포츠 중계가 평균 45%를 웃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도 프로태권도를 포함한 새로운 스포츠컨텐츠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산업적인면에서 스포츠한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태권도와 같은 대표적인 국내스포츠컨텐츠의 개발과 해외진출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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