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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안병훈이 나선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서 8위와 공동 24위에 올라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처음 올림픽에 나선 김주형은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에 올라 최종일 메달 획득의 기대를 부풀렸다. 전반에는 3번(파5)과 6번(파4), 7번(파4) 그리고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메달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11번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하며 1타를 잃어 선두그룹과 격차가 벌어졌고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보기를 적어낸 이후 13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1타씩 줄여 다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 2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8위로 대회를 마쳐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안병훈과 왕정훈, 2020 도쿄올림픽에선 임성재와 김시우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과 안병훈이 출전했으나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시간으로 5일 0시 13분 기준 챔피언조가 16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가운데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나란히 19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고, 히데키 마쓰야마(일본)과 존 람(스페인)이 17언더파를 쳐 공동 3위로 메달 경쟁 중이다. 6명이 경기 중이어서 김주형의 순위는 바뀔 수 있지만,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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