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1958' 윤현수 "이제훈·이동휘 호흡 맨시티급…시상식 가고파" [인터뷰]①

  • 등록 2024-05-25 오전 8:01:00

    수정 2024-05-25 오전 8:01:00

윤현수(사진=아우터유니버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동휘 선배님을 보고 연기를 시작했는데 같은 작품이라니 아직도 안 믿겨요.”

배우 윤현수가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하며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윤현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제훈을 향해 “진짜 멋있습니다 형님”이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수사반장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윤현수는 교수 집안에서 반듯하게 자란 엘리트 대학생이자 훗날 종남서의 제갈량이 되는 서호정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과 4인방으로 뭉쳐 활약한 윤현수는 이제훈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정말 멋있었고 배울 점이 굉장히 많았다”며 “완벽주의자 같은 느낌이었고 정말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게 배려도 잘해주셨다. 매 신 들어가는 것마다 걱정이 없게 만들어 주셨다. 저희를 잘 이끌어주신, 반장님 같은 분이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윤현수는 지난 2021년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으로 연기 데뷔했다. 그의 연기 데뷔에는 이동휘 덕이 컸다. ‘응답하라 1988’ 속 이동휘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는 것이다. 윤현수는 “선배님의 연기가 저에게도, 저희 가족에게도 정말 큰 행복을 주셨었다. 그래서 저도 행복을 주는 매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꿈이 없었는데 뭔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처음이었다. 냅다 이동휘 연기학원을 치면 나온다”며 웃어 보였다.

롤모델인 이동휘와 어깨를 나란히 한 윤현수. 그는 ‘수사반장1958’ 메인 포스터를 언급하며 “역대급 사진이다. 제 인생에서 잊히지 않을 사진이다. 이게 맞나 싶었다”며 답을 이어갔다.

윤현수는 “그분을 보고 배우의 꿈을 가졌기 때문에 어깨동무 하고 있는 것도 신기하고 같이 연기한 것도 신기했다”며 “저에게 배우라는 꿈을 갖게 해준 분이고 지금까지도 배우 삶의 원동력이 되는 분이기 때문에 정말 영광이었다. 배우를 시작하고 일찍 선배님을 만난 것 같아서 감사했고, 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현수(사진=아우터유니버스)
이동휘와의 재회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묻자 “나중에 라이벌로 나와도 되게 재밌을 것 같다. 형제면 완전 잘할 수 있다.(웃음) 응답하라 같은 작품도 같이 해보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최우성과는 공개를 앞둔 작품 ‘러닝메이트’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윤현수는 “의지를 굉장히 많이 했다. 저와 제일 많이 붙어있던 사람이 형이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잘 나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수사반장1958’ 막내 윤현수는 “저희 케미는 갈수록 좋아졌던 것 같다. 선배님 두 분이 저희를 항상 챙겨주셨다”면서 “4인방 케미? 맨시티(맨체스터 시티) 급이다”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또 그는 “이번에 만약 기회가 된다면 형님들과 연말 시상식 테이블에 같이 앉아있고 싶다”며 “운이 좋으면 상도 받고 싶다. 하트 폭격기 제훈 선배님이 하시면 저도 옆에서 같이 하겠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윤현수(사진=MBC)
‘수사반장1958’은 최불암 주연의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이다. 기대작으로 주목받았기에 부담감도 컸을 터다. 그럼에도 윤현수는 “가족들이 너무 좋아해서 행복했다”며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윤현수는 “가족들과 본방 사수를 다 했다. 댓글도 열심히 봤다. 일단 가족분들은 제가 TV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하시는데, ‘수사반장’을 유독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재방송까지 보시면서 화면에 나오는 저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으셨다. 저는 그 시대를 역사 공부할 때나 봤지 아는 게 없었는데 할아버지께서 많이 알려주셨다”고 덧붙였다.

결말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윤현수는 “짧아서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래서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최불암 선생님께서 잠깐잠깐 나오실 때마다 울컥하고 마음이 슬퍼지더라. 엔딩도 마지막까지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저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시즌2를 강조한 윤현수는 “시즌2에서는 풀 것들이 많은 것 같다. 더 듬직해진 모습과 좀 더 프랭크 해머 같은 모습을 좀 더 보여드리고 싶다. 저의 후배 형사에게 좀 더 알려주고 멋있는 형사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