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서울의 봄', 백상 대상 주인공…다관왕은 '파묘' [종합]

'무빙'·'서울의 봄' 대상 포함 3관왕 영예
'파묘', 4관왕 차지…천만영화 저력
  • 등록 2024-05-08 오전 6:00:00

    수정 2024-05-08 오전 6:00:00

‘무빙’ 포스터와 ‘서울의 봄’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60회 대상은 배우 아닌 작품에 돌아갔다. 디즈니+ ‘무빙’과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쥔 ‘서울의 봄’이 주인공이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수많은 스타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무빙’, ‘서울의 봄’은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JTBC 방송화면)
TV 부문 대상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20부 마지막 크레딧에 1부부터 20부까지 참여했던 모든 배우들, 전 세계에 있는 스태프들의 이름을 담았다”며 “그 크레딧에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극 중 봉석 캐릭터를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정하는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빙’의 원작자이자 각색을 맡은 강풀 작가는 극본상을 수상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이 출연했으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영화 부문 대상은 얼어붙은 한국 영화계를 움트게 한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이 울화통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해 주셔서 영화가 천만이 넘는 흥행을 했다”며 영화관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영화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울의 봄’은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까지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두광 그 자체로 분해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배우 황정민은 ”모든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라며 ”상의 영광을 관객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 ‘2023년 개봉 한국영화 중 최장 박스오피스 1위 기록’ 등의 기록을 세웠다.

(사진=JTBC 방송화면)
다관왕 주인공은 영화 ‘파묘’였다. ‘서울의 봄’ 천만 신화를 이어가며 신드롬을 만든 ‘파묘’는 감독상(정재현),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남자 신인 연기상(이도현), 예술상(‘파묘’ 음향 김병인)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파묘’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며 ”제일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도현 배우, 김고은 배우, 유해진 선배님, 최민식 선배님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던 김고은은 약 8년 만에 영화로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현재 군 생활 중인 이도현은 제복을 입고 등장해 첫 스크린 데뷔작 ‘파묘’로 신인상을 탔다. 각 잡힌 경례로 눈길을 끈 이도현은 수상 소감에서 연인 임지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자)

TV 부문


△대상 : ‘무빙’

△작품상(드라마) : MBC ‘연인’

△작품상(예능)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작품상(교양) : KBS1 ‘일본사람 오자와’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극본상 : 강풀 (무빙)

△예술상 : 김동식 임완호 (‘고래와 나’ 촬영)

△최우수연기상(남) : 남궁민 (연인)

△최우수연기상(여)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조연상(남) : 안재홍 (마스크걸)

△조연상(여) : 염혜란 (마스크걸)

△신인연기상(남) : 이정하 (무빙)

△신인연기상(여) : 유나 (유괴의 날)

△예능상(남) : 나영석

△예능상(여) : 홍진경

영화 부문

△대상 :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작품상 : ‘서울의 봄’

△감독상 : 장재현 (파묘)

△신인 감독상 : 이정홍(괴인)

△최우수연기상(남) : 황정민(서울의 봄)

△최우수연기상(여) : 김고은 (파묘)

△조연상(남) : 김종수 (밀수)

△조연상(여) : 이상희 (로기완)

△신인연기상(남) : 이도현 (파묘)

△신인연기상(여) : 김형서 (화란)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예술상 : 김병인 (‘파묘’ 음향)

△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 :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젊은연극상 : 연출 이철희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특별 부문

△프리즘 인기상(남) : 김수현

△프리즘 인기상(여) : 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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