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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단독 선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4타 차로 쫓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4위에서 순위를 21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사흘 동안 고르게 언더파를 치고,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혜진은 11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무난한 경기를 펼치다가,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잡아 단숨에 5타를 줄이고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선두 타와타나낏과 4타 차인 최혜진은 마지막 날 다소 힘겨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고르지 못한 경기를 펼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순위는 공동 선두에서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로 하락했다.
선두는 6언더파를 치고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을 3타 차로 따돌린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차지했다.
타와타나낏은 지난주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도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2주 연속 우승이자 2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타와타나낏은 2021년 4월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 무대에서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는 퍼트에 자신감이 있었다”며 “최종 라운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나의 경기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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