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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카타르가 이날 승리하면서 이번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카타르의 4강전 상대는 이란이다. 이란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을 2-1로 이겼다. 이란과 카타르는 8일 오전 0시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대결한다.
또 다른 4강전은 한국 대 요르단의 경기다. 한국은 8강에서 호주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요르단은 타지키스탄에게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과 요르단의 준결승전은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하산 알하이도스(알사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발과 골키퍼 손을 잇달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우트키르 유수포프(나브바호르)의 자책골이었다.
먼저 실점한 우즈베키스탄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14분 오딜존 함로베코프(파크타코르)가 수비수 사이를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카타르는 4번 키커와 5번 키커가 잇따라 골망을 가른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4번과 5번이 연속으로 골을 넣지 못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육상 높이뛰기 최고 스타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의 동생이자 카타르 축구 대표팀 골키퍼 메샬 바르샴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슈팅을 3번이나 막아내 카타르의 ‘영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