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그 곳, 고향을 조명한 '고향민국' [유기자의 시교PICK]

  • 등록 2023-04-15 오전 7:00:00

    수정 2023-04-15 오전 7:00:00

사진=EBS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유기자의 시교PICK’에서는 투자 이익을 위한 콘텐츠가 홍수인 요즈음 그것과는 거리가 먼 잔잔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EBS ‘고향민국’은 잊혀져 가는 고향의 감성을 되살리고 생생한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마을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고향민국’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 고향의 정다운 풍경들, 따뜻한 위안이 되던 보석 같은 이웃들의 안부를 밀착 취재하여 숨겨진 고향의 맛과 멋, 흥을 소개함으로써 고향과 지역의 가치를 발굴 소개할 예정이다. 내주 월요일인 17일부터 평일 오후 7시2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의 가치는 인구가 소멸해가는 지방 지역 사회를 우리네 고향으로 재조명한다는 데에 있다. 할머니 된장찌개 내음처럼 점점 잊혀져 가는 고향의 감성을 되살리고 생생한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포맷은 KBS1의 장수 프로그램 ‘6시 내고향’과 유사하다.

고향의 그리움을 더 길게 느끼고자 하는 시청자라면 ‘6시 내고향’을 시청한 이후 EBS1로 채널을 돌려 향수를 이어가면 된다. 첫 방송되는 ‘춘천’ 편은 ‘청년의 언덕’이란 별명을 얻은 ‘육림고개’, 옛 모습을 간직한 ‘약사고개’, 세월을 지우지 않고 간직한 ‘요선동의 노포’ 등 춘천의 이모저모를 그린다. ‘고향민국’은 강원도 춘천 이외에도 동해시, 정선군, 함양군 등 7개 시군의 마을 곳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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