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강 목표' 야구대표팀, 일본 입성 후 첫 훈련...비장한 각오

  • 등록 2023-03-06 오전 12:00:00

    수정 2023-03-06 오전 12:00:00

5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버팔로스 스타디움에서 WBC 한국 대표팀 오지환(왼쪽부터)과 김하성, 에드먼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버팔로스 스타디움에서 WBC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버팔로스 스타디움에서 WBC 한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4년 만의 세계 4강’이라는 목표를 세운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전지 일본에서 비장한 각오로 첫 공식 훈련에 나섰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오사카시에 위치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2군 구장인 마이시마 버펄로스 스타디움에서 1시간 30분 정도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오사카에 도착한 대표팀은 간사이 공항에서 입국 절차가 지연된 탓에 밤 9시쯤 숙소에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이날 첫 공식 훈련에 앞서 선수단은 낮 12시 30분 개인 사진촬영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베이스러닝과 캐치볼 등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어 조를 나눠 일부 선수는 타격 훈련을 했고 몇몇 선수는 수비 훈련에 나섰다.

컨디션 난조로 지난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주전 3루수 최정(SSG랜더스)도 이날은 수비 훈련과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첫 훈련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6일 낮 12시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와 첫 공식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7일 낮 12시에는 한신 타이거스와 두 번째 공식 연습경기를 가진 뒤 신칸센을 타고 결전지인 도쿄로 이동한다.

이강철 감독은 WBC 경기에 나설 타순을 사실상 결정한 모습이다. 그는 “타순은 거의 정해졌다”라며 “(상대)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한두 명 정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합류 후 아직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 감각을 체크하는 일 정도가 남아 있다.

투수진도 대략 윤곽이 나타난 모습이다. WBC 첫 경기인 호주전(9일)에 나설 투수들이 오릭스와 첫 번째 연습경기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은 “첫날 연습경기에서 선수들 로테이션을 좀 맞춰 보려 한다”라며 “1차전에 나설 만한 선수를 먼저 추린 뒤 경기 감각이 부족한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서 투구 이닝 등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굳은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KBO를 통해 직접 작성한 출사표를 팬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국가대표라는 무게와 명예, 자긍심, 영광과 함께 무한한 책임을 새삼 절감한다”며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대팀 모두 쉽지 않은 전력이지만 우리는 그 이상이 되도록, 특별한 두려움이 되도록 땀과 노력을 경주했다”며 “국가대표 유니폼이 갖는 엄중한 사명 의식은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 코치진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이런 일치감으로 그간의 염려를 넘어서서 최고의 팀이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