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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기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손에 쥔 TS샴푸·푸라닭은 4라운드 4일차부터 연전연패 쓴맛을 봤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좀처럼 뒤집지 못하고 5라운드 4일차까지 무려 78연패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드디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남자 복식에 나선 임성균-김남수가 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에게 2-11(4이닝)로 힘없이 무너졌다.
TS샴푸·푸라닭을 위기에서 구한 주인공은 여성 선수들이었다. 2세트여자복식에 나선 이미래-용현지가 서한솔-김민영을 상대로 9-4(8이닝)로 이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 혼합복식에 출전한 김종원-용현지가 ‘혼복 최강’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6(6이닝)으로 꺾으면서 흐름이 확 바뀌었다.
이미래와 용현지는 2세트 여자복식서 승리를 합작한 것을 포함해 나란히 2승씩 챙기면서 TS샴푸·푸라닭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며 후기리그 1위를 사수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웰컴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에도 청신호를 켰다.
NH농협카드도 ‘진주 사나이’ 김현우가 2승을 거두는 활약 속에 상승세 SK렌터카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하나카드도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승리를 챙겼다.
PBA팀리그 5라운드 6일차인 24일에는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첫 경기(오전 11시 30분)를 시작으로 블루원리조트-NH농협카드(오후ㅡ 2시 30분), TS샴푸?푸라닭-웰컴저축은행(오후 5시 30분), SK렌터카-휴온스(오후 8시 30분) 경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