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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의 말처럼 22일(이하 한국시간) 최약체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데에는 세 번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결정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세 차례나 골망을 더 흔들었지만 모두 취소가 됐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과 비디오 판독 심판(VAR) 때문이다.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도 이런 새로운 시대와 기술에 적응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비 라인을 올려서 상대를 저지하는 우리 대표팀 입장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아르헨티나의 오프사이드 판정은 겨우 몇 센티미터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예전 같으면 심판의 판단에 따라 온사이드가 될 수 있는 정도였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 “아르헨티나를 이긴 것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라 오프사이드 판독이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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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흘라의 IMU 센서는 초당 500회 정도로 공의 움직임을 파악한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 판독한다.
오프사이드 판독 결과가 나오면 VAR 담당 심판이 다시 확인하고 필드에 있는 주심에게 알린다. 주심은 수집된 정보를 다 받은 뒤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래서 완전자동이 아닌 반자동 판독시스템으로 불린다.
이 기술은 FIFA의 의뢰를 받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스포츠연구소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가 3년간 개발 끝에 만들어냈다. SAOT 도입 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걸리는 시간은 기존 70초에서 25초 정도로 크게 줄었다.
축구 역사에서 가장 애매한 판정은 오프사이드다. 역사에 남을 오심도 참 많았다. 그래서 축구계는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