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완전체 마마무, 제대로 일 낼까

11일 미니 2집 '마이크 온' 발매
  • 등록 2022-10-05 오전 5:00:00

    수정 2022-10-05 오전 5:00:00

마마무(사진=RBW)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 마마무가 돌아온다. 신곡 ‘일낼라’(ILLELLA)라는 제목처럼, 모처럼 뭉친 완전체 마마무가 제대로 일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마무는 오는 11일 미니 12집 ‘마이크 온’(MIC ON)을 발표하고 약 1년 만에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9월 데뷔 7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베스트 앨범 ‘아이 세이 마마무 : 더 베스트’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타이틀곡 ‘일낼라’는 찬란한 별이 빛나는 밤,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는 강렬한 마마무표 세레나데다. 마마무와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히트 메이커 김도훈이 타이틀곡 작업은 물론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소속사 RBW는 “‘마이크 온’이란 앨범명은 1년 만에 완전체 앨범을 발표하는 마마무가 본격적으로 마이크를 켜고 일내러 돌아온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마마무표 매혹적인 보컬과 음악, 퍼포먼스로 다시 한번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RBW 간판’ 마마무, 주식시장서도 일 낼까

2014년 데뷔한 마마무는 탁월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4인 4색 뚜렷한 개성으로 솔로 활동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며 그룹과 솔로 활동을 모두 성공시킨 ‘따로 또 같이’의 대명사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멤버 휘인이 RBW를 떠나 빅스 라비가 설립한 더라이브레이블에 새 둥지를 틀면서, 마마무도 ‘아이돌 7년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했다. 당시 RBW는 “휘인은 멤버 중 유일하게 RBW를 떠나는 선택을 했으나 마마무에서 탈퇴하는 건 아니”라며 “마마무의 음악은 계속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마마무 멤버들은 각자 솔로 앨범을 내며 개인 활동을 이어갔지만 발매하는 신곡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과거의 영광은 재현하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3월 발매한 리더 솔라의 미니 1집 ‘용 : 페이스’가 5만장 가까이 앨범을 판매하고 타이틀곡 ‘꿀’이 벅스 실시간 차트 3위로 진입하면서 겨우 체면치레했다.

모처럼 다시 뭉친 완전체 마마무가 성공적인 활동으로 제2의 전성기를 이뤄낼 발판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올여름 유독 걸그룹 음원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고, 마마무 멤버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다져온 시너지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번 활동으로 이룰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마마무 소속사 RBW도 모처럼 웃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RBW는 4일 오전 1만50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는 공모가(2만1400원) 대비 약 30%나 떨어진 수치다. RBW의 간판 그룹인 마마무가 주식시장에서도 일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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