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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3일(한국시간) “티푸코 등 스포츠베팅 업체의 분석을 한 결과 람은 우승 배당률 9/1로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 우승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확률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마스터스는 오는 7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던 람은 지난 3월 28일자 발표에서 스코티 셰플러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지만, 올해에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준우승을 시작으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3위, 피닉스 오픈 공동 10위,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공동 9위 등 고른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선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4위다.
람에 이어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우승 배당률 13/1로 두 번째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머스는 마스터스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지 못했으나 2020년 4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공동 21위에 올랐다.
2020년 마스터스 챔피언 존슨은 지난해 대회에선 컷 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그럼에도 올해 대회에선 여전히 우승 확률을 높게 평가받았다.
매킬로이 역시 지난해 대회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해 체면이 구겨졌다. 역대 최고성적은 2015년 4위다.
올해만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셰플러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나 우승 배당률에선 3위 그룹으로 밀렸다. 2020년 신인왕 출신인 셰플러는 2월 14일 피닉스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를 제패하며 43일만에 3승을 쓸어 담았다. 특히 매치플레이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존 람과 케빈 키스너 등을 제압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했다. 올해 성적만 놓고보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지만, 마스터스의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게 약점이다. 셰플러는 지난해 마스터스에 처음 참가했고 공동 18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브룩스 켑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20/1의 우승 배당률로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대회 2연패 확률은 높게 평가받지 못했다. 올해 우승 배당률은 30/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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