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음주 사망 사고…몰락한 美 10대 오디션 스타 [주말POP콘]

  • 등록 2022-02-13 오전 6:30:00

    수정 2022-02-13 오전 6:30:00

(사진=ABC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9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 및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핫한 주간 팝소식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촉망받던 미국의 10대 오디션 스타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음주운전 사망사고 피의자까지 되면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리즈에 출연했던 케일럽 케네디(17)가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보도들에 따르면 케네디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튼버그 카운티에서 픽업트럭 운전 중 개인 사유지로 들어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케네디는 당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던 중 도로를 벗어나 사유지로 진입했고, 한 집의 뒤편에 위치한 작업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당시 그 곳에 있던 50대 남성이 충돌사고를 당했고,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네디는 체포와 동시에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케일럽 케네디는 지난 2020년 미국 ABC에서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9에서 톱5까지 들며 주목을 받았지만,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돼 하차한 인물입니다. 당시 SNS를 통해 그가 미국의 백인우월주의 극우단체인 KKK(쿠클럭스클랜)를 지지하는 것으로 유추되는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시즌을 하차한 케네디는 당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 어렸고 생각 없이 행동했다. 변명이 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일탈 행동이 계속돼 신임을 점점 잃었고, 이번 사고로 음악인으로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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