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성일, 오늘(4일) 3주기… 한국 영화계의 큰 별

  • 등록 2021-11-04 오전 6:15:07

    수정 2021-11-04 오전 6:27:48

지병으로 별세한 ‘국민배우’ 신성일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고(故) 신성일(강신성일)이 세상을 떠난지 3년이 흘렀다.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 4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7년 6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향년 81세의 나이로 끝내 숨을 거뒀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신성일은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불타는 청춘’(1966), ‘별들의 고향’(1974), ‘겨울여자’(1977), ‘길소뜸’(1985) 등 500여편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을 받았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신성일이 데뷔 이후 배우로 출연한 영화는 총 524편에 달한다.

1964년 배우 엄앵란과 결혼을 하며 화제를 모은 신성일은 2000년대까지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영화계 큰 족적을 남겼다.

고인은 정치인으로 삶을 살기도 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제16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총 3번의 선거에 도전했고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의정 활동을 펼쳤다.

배우 한지일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이 보고 싶다”며 “영원한 모든 국민, 영화인의 큰 별”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아직까지 신성일 선배님께 훈장이 추서되어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한국 영화사의 큰 슬픔이다. 꼭 훈장 추천 부탁드린다”고 정부 관계자를 향해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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