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희비 엇갈린 PK 판정' 일본, 오만에 1-0 신승

  • 등록 2019-01-14 오전 12:59:18

    수정 2019-01-14 오전 12:59:18

일본이 아시안컵 오만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행운 섞인 승리를 거두고 16강 행을 확정했다.

일본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오만을 1-0으로 눌렀다.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3-2로 제압한 일본은 2연승을 기록, F조 선두에 올라섰다.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핌 베어벡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오만은 2연패를 당했다.

경기 내용은 예상대로 일본이 오만을 압도했다. 일본은 초반부터 몇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며 오만 골문을 위협했다.

일본의 결승골은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전반 2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본 공격수 하라구치 겐키와 오만의 아흐메드 알마하이즈리가 서로 부딪혔고 이 과정에서 하라구치가 넘어졌다. 주심은 오만 선수가 발로 걷어찼다며 일본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소 논란이 있는 판정에 오만 선수들이 격렬히 항의했지만 주심은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 하라구치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선제골로 연결했다.

오만은 곧바로 일본 페널티박스 안에서 억울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 일본 페널티 진영에서 오만 선수의 슈팅이 일본 수비수 나카모토 유토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봤을때 나카모토가 손을 들어 공을 막는 장면이 나왔다.

일본은 후반전에 오만의 공세에 고전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실점없이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간신히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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