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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27)이 꿈에 그리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대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총상금 950만 달러)이다. 문도엽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꿈에 그리던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는 만큼 잘 준비해서 KPGA 코리안투어의 자존심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가본 대회 코스 중에서 가장 정리가 잘 된 것 같다”며 “실력이 그대로 나오는 정직한 코스다. PGA 투어는 역시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클럽하우스와 연습장 등도 완벽하다”며 “주최 측에서 골프를 잘 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준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도엽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특별한 목표를 세웠다. 그는 “더 CJ컵 최우선 목표는 내 부족함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며 “그렇다고 해서 성적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컷 통과 없이 4라운드로 치러지는 만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