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빌보드·韓 차트 점령 '빅히트 행진'

  • 등록 2018-06-01 오전 12:00:00

    수정 2018-06-01 오전 9:07:04

방탄소년단(BTS)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와 국내 가요 차트를 점령했다.

31일 가온차트 발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21주차(2018.05.20~2018.05.26) 디지털종합, 다운로드종합, 스트리밍 종합 차트에서 1위,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가 앨범종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는 벨소리 차트에서 1위, 글로벌 인기를 가늠하는 소셜차트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음악 방송도 올킬 행진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31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페이크 러브’로 (여자)아이들의 ‘LATATA’를 제치고 11000점 만점을 받고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MBC 에브리원 ‘쇼챔피언’에 이어 트로피를 거머쥐며 음악 방송 5관왕이 됐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엠카운트다운’에 오랜만에 왔는데 1위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근에 너무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개인적으로 부담스럽지만 모든 영광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뷔는 “아미는 우리의 날개다. 더 멋진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된 빌보드 차트에서도 17개 차트를 휩쓸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2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에서 1위, ‘FAKE LOVE’는 ‘핫 100’에서 1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새 앨범 발표 첫 주에 ‘빌보드 200’ 1위를 비롯해 ‘핫 100’에서 톱 10에 오른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pt.2’ 171위,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107위, ‘윙스(WINGS)’ 26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61위, LOVE YOURSELF 承 ‘Her’ 7위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6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8년 6월 2일자 빌보드 차트. 방탄소년단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 ‘빌보드 200’ 1위.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 빌보드 ‘핫 100’ 10위. 사진=빌보드 홈페이지
또한, ‘소셜 50’ 1위 및 ‘아티스트 100’ 1위를 포함해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톱 앨범 세일즈’ 1위, ‘월드 앨범’ 1위, ‘인디펜던트 앨범’ 1위, ‘디지털 앨범’ 2위, ‘캐나디언 앨범’ 2위, ‘유튜브 송’ 2위, ‘스트리밍 송’ 7위, ‘더 오피셜 유케이 앨범 차트’ 8위, ‘온 디맨드 스트리밍 송’ 9위, ‘테이스트 앨범’ 12위, ‘핫 캐나디언 디지털 송 세일즈’ 14위, ‘빌보드 캐나디언 핫 100’ 22위를 달성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뿐만 아니라, 앨범 발매 직후 전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와 영국(UK)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8위를 차지했다. 앨범 전곡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200’ 차트에 모두 진입한 바 있다.

빌보드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저민은 방탄소년단의 호성적에 대해 “세계 음악계 전체로도 중대한 사건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업계를 보유한 미국에서, 좋은 음악이라면 영어 노래가 아니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노래를 들을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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