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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은 지난 4일 디지털 싱글 ‘I love you’를 발매하고 가수 컴백을 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신곡을 발매한 것은 1년 1개월 만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한번 출연해보고 싶어요. 즐겨보는 프로그램이고 가수로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아야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어찌 보면 음악 순위프로그램보다 더 출연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 KBS2 음악 토크쇼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다. 출연자는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고 진행자인 유희열과 음악,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3분 안팎으로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내려오는 음악 순위프로그램과는 또 다르다. 아직 인지도가 충분하지 않은 가수에게는 분명 높은 목표다.
‘I love you’는 차트에 랭크되지 못했다. 스스로도 “차트인을 하면 좋겠지만 그건 무리인 것 같다”고 했다. 류지현은 “다음 싱글이 더 잘 되기 위한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바람대로 대중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조금씩 새겨나가고 있다. ‘깨끗하다’ ‘청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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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컴백을 앞두고는 2개월여 동안 유튜브에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커버 영상을 꾸준히 게재해 대중과 접점도 늘렸다. 류지현은 “아직 악플이 달린 적은 없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슈퍼스타K7’ 출연 당시에는 인지도가 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대중에게서 점점 잊혀지더라고요. 그래도 급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것보다는 싱어송라이터로 차곡차곡 인지도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분명 이번 미니앨범이 발매될 쯤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