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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은 7일 데뷔 앨범 ‘1X1=1(TO BE ONE)’ 발매와 함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를 알리는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 돌입의 신호탄을 쐈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함성은 여느 인기 절정의 아이돌 그룹 공연, 해외 스타의 내한공연 못지 않았다.
워너원은 데뷔 앨범 타이틀곡 ‘에너제틱’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강렬한 사운드의 ‘활활(Burn It Up)’, 팬들에게 바치는 고백송 ‘워너 비(My Baby)’ 등 신곡은 물론 자신들이 탄생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인기를 끌었던 ‘네버’와 ‘나야 나’도 워너원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멤버 11명의 몸짓과 손짓 하나하나에 관객들은 반응했다. 토크 타임에서 멤버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팬심을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데뷔 무대였지만 워너원은 그 만큼 능수능란했다. 공연장의 열기는 8월 초 폭염마저 초라하게 만들 정도였다.
워너원의 데뷔 이벤트는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쇼케이스 장소로 객석이 1000석도 안되는 공연장을 잡는 것과 규모 면에서 비교가 안됐다. 발표한 노래의 수와 팬덤의 기반에 대한 자신감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최할 수 없는 콘서트 형태의 데뷔 이벤트를 무리 없이 소화함으로써 가요계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워너원은 8일 오후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후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뷔앨범 활동에 돌입한다.